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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尹대통령 '에쿠스' 타고 취임식 등장...역대 대통령 의전 차량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2-05-11 19:54:13

캐딜락 시리즈 62세단부터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까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1956년 캐딜락 플리트우드 62. 사진=국가문화유산포털]


[이코노믹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10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가운데 이동수단으로 이용한 현대자동차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은 현대차의 에쿠스 리무진 전장을 대폭 늘리는 방식으로 개조한 국산 방탄차다.

의전 차량은 대통령의 권위와 안전을 모두 충족시켜야 하는 만큼 그 시대의 최고의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들은 어떤 의전 차량을 탔을까.

1~3대 이승만 대통령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대통령은 미국 GM사에서 1956년 제작한 캐딜락 시리즈 플리트우드 62세단을 탔다. 대한민국 최초의 대통령 의전차량이자 최초의 방탄차량이다.

이 차량은 당시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8월 등록문화재 396호로 지정됐으며, 현재 전쟁기념관에 전시돼 있다.

4대 윤보선 대통령

윤보선 대통령도 이승만 대통령과 같은 미국 GM사의 캐딜락 시리즈 62세단을 의전 차량으로 사용했다.
 

[박정희 대통령의 '캐딜락 프리트우드 75 세단'. 사진=연합뉴스]


5~9대 박정희 대통령

18년의 긴 임기를 지낸 박정희 대통령은 두 대의 차량을 이용했다. 먼저 업무용은 미국 GM사에서 1960년 제작한 쉐보레 비스케인 세단이다. 박 대통령은 이 차량을 지방 시찰용으로 주로 사용했다.

의전용 차량으로는 미국 GM사에서 1968년 제작한 캐딜락 프리트우드 75세단을 이용했다. 프리트우드 75 세단은 7046cc의 배기량과 6.4리터급 V8엔진을 장착했고 최고출력 325마력으로 시속 180㎞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1960~70년대 최고의 차량 중 하나였다.

10대 최규하 대통령

대한민국 대통령 중 가장 짧은 임기를 보낸 최규하 대통령은 프랑스의 완성차 업체 푸조에서 생산한 '푸조604'를 의전 차량으로 사용했다.

푸조604는 기아에서 1979년부터 1981년까지 라이선스 생산을 했다. 이 차량은 현재 최 대통령의 고향인 강원도 원주 원주역사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11~12대 전두환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은 캐딜락 플리트우드 브로엄 리무진과 링컨 컨티넨탈 리무진을 의전차량으로 이용했다.

캐딜락 프리트우드 리무진은 6000cc의 배기량과 최고시속 250km, 제로백 8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유리창과 타이어, 차체를 특수 방탄 처리해 대통령의 안전을 지키는 성능도 탑재됐다.

13대 노태우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은 링컨 컨티넨탈 리무진을 사용했다. 이 차량은 방탄 능력과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 탐색 기능 등을 갖췄다.

노 대통령은 퇴임을 1년 앞두고 92년형 7인승 캐딜락을 새로 들여왔다. 이 차는 이후 김영삼 대통령의 전용차량으로 사용됐다.

14대 김영삼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노 대통령에게 물려받은 92년식 캐딜락 브로엄 리무진을 더욱 안전하게 보강했다. 

7.62mm탄에도 깨지지 않는 방탄유리와 근처에서 폭탄이 터져도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 않을 정도의 안전성을 갖췄다.

15대 김대중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은 캐딜락 최고급 모델인 '캐딜락 드빌 리무진'을 이용했다. 캐딜락 드빌 리무진은 최고출력 270마력에 4.9리터 V8엔진을 탑재했고 4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16대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은 메르세데스-벤츠 S600 가드와 BMW 시큐리지 760Li를 사용했다. BMW 760Li는 V형 12기통의 6.0리터급 엔진이 장착됐고 방탄용 차체와 유리, 타이어를 갖췄다.

17대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은 벤츠 S600 풀만 가드 최상위 모델을 이용했다. S600 풀만 가드는 독일 정부 공인 최고 안전등급인 B6/B7을 받은 차량으로 문 두께는 40cm 이상, 무게는 100kg에 육박한다. 

타이어가 모두 터져도 시속 80km로 1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을 위해 특수 제작된 차량이다.

이 대통령은 최초로 국산 방탄차량인 에쿠스를 의전 차량으로 사용한 인물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3년 2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식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며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18대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국산 차량을 선택했다. 바로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과 같은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이다.

19대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풀만가드를 사용 중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식 때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을 타고 카퍼레이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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