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가 예보료율 규제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앞서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회장 선거 때 공약으로 예금보험료 인하, 인수합병(M&A) 관련 규체 철폐, 저축은행 양극화 해소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저축은행 업계의 숙원 과제로 꼽힌다.
이번 예보료 인하 TF는 내·외부 전문가 7인으로 이루어졌다. TF의 주요 과제는 저축은행 업권의 예보료율 인하다. 업계 관계자들과 접촉해 금융당국의 예금보험제도 개선 작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저축은행 업계는 현재 높은 예보료율이 설정됐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크게 올라 시중은행의 5배에 달한다. 예보료율 상한은 0.5%로 저축은행은 0.4%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중앙회가 TF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만큼 저축은행 업계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적인 변화가 이뤄졌고,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TF 활동에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저축은행연구실과 디지털혁신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저축은행연구실은 저축은행 업계의 숙원 과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기존 정보기술 디지털본부를 디지털혁신본부와 IT서비스본부로 분리해 저축은행 업권의 디지털 서비스 개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통해 저축은행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IT·디지털 서비스 개선 등을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