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소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2 이코노믹 데일리(데일리동방) 부동산포럼'에 참석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돼 있던 우리 사회가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재도약의 계기를 맞게 됐다"라며 "다소 혼란스러웠던 전임 정부의 정책을 넘어 새 정부의 역할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1기 신도시 재정비 문제를 언급했다. 국민의힘 부동산정상화특별위원장이자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송 의원은 국토교통부 주거복지과장과 건설정책국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20년 넘게 부동산 시장을 살펴온 부동산 전문가로 통한다.
지난 1991년에는 경기도 성남시에 조성된 소재 분당 신도시 건설 당시 실무자로서 현장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신도시 사례로 떠올랐던 1기 신도시가 이제는 재건축 상황을 맞고 있다"라며 "(1기 신도시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주택 공급 등 새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부동산 정책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는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에 10만호를 공급하는 등 임기 내 주택 250만호 이상을 공급한다는 방침을 강조해왔다. 국민들이 원하는 주택을 적기, 적소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송 의원은 또 "이제 부동산 시장에서의 역할은 단순히 시장의 안정 문제를 넘어서 탄소 중립 시대를 맞아 미래 지향적인 주택 공급과 주택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 여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다"라며 "이날 포럼에서 토론과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상화의 길로 가는 길을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