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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포르노 촬영때 실제 성행위 금지 법안 추진... "영화 속 살인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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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포르노 촬영때 실제 성행위 금지 법안 추진... "영화 속 살인도 연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승한 인턴기자
2022-05-26 14:40:18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소속 의원이 일본 성인비디오(AV)를 촬영할 떄 실제로 성행위를 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일본의 지역 매체인 가나가와신문 등은 쓰쓰미 가나메 중의원 의원이 내각위원회 법안 표결을 앞두고 성인비디오 촬영 시 실제 성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가나메 중의원 의원은 "TV 드라마나 영화 속 살인 장면도 어디까지나 연기이지, 실제 살인을 저지르는 건 아니다"라며 당 차원에서 '성행위를 수반한 AV 금지법'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일본 중의회 내각위원회에서는 이날 고등학생의 성인비디오 강제 출연 피해 방지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일본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18~19세 연령층이 AV촬영 후 1년 내 언제든지 계약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연령, 성별과 상관없이 AV출연 계약 이후 촬영까지 최소 1개월, 촬영 종료일 기준 상품 공개까지 최소 4개월 시간을 둬야 한다.

이 법안은 지난달 민법 개정으로 성인 연령이 20세에서 18세로 낮아지며, 일본 사회에서는 고등학생이 성인비디오 출연을 강요당하는 일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의 보완책으로 보인다.

한편 쓰쓰미 의원의 발언과 주장을 두고 현지 네티즌들은 "지나치게 쾌락을 억제한다", "오히려 더 성인비디오 산업이 음지화될까 걱정된다", "의원들이 촬영장에 나가서 일일이 감시할 거냐"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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