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에어부산이 2년 넘게 막혀 있던 부산과 일본의 하늘길을 다시 열었다.
에어부산은 31일 부산발 후쿠오카행 BX142편을 시작으로 '부산~후쿠오카' 노선 운항을 27개월 만에 재개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의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 55분에 출발해 후쿠오카공항에 오전 10시 50분 도착한다.
귀국 편은 후쿠오카공항에서 오전 11시 4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낮 12시 4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주 1회(화) 운항된다.
항공기는 180석 규모의 A320-200을 투입하며 비행시간은 약 55분 소요된다.
에어부산은 후쿠오카 현지 공항 검역 문제가 해소 되는대로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주 2회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지난 2010년 3월 창사 이후 첫 국제선 노선을 부산~후쿠오카 노선으로 정하고 매일 1회 이상의 왕복 운항과 저렴한 운임으로 양 도시의 교류 촉매제 역할을 해왔다.
이 노선에는 지난 10년 동안 약 2만편의 항공편이 투입돼 300만명이 넘는 승객들이 이용했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규제가 점차 완화되면서 급증하고 있는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7월 말까지 김해공항에서 국제선 노선을 11개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다음달 10일부터 한·일 간 단체 관광이 가능해짐에 따라 폭발하는 여행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일본 노선 복항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검증된 안전 운항 능력과 우수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운항 재개를 이끌고 지속적으로 김해공항 국제선 확대에도 속도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현재 중국 칭다오, 대양주 사이판, 괌, 일본 후쿠오카 등 4개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일본 오사카·삿포로, 몽골 울란바토르, 베트남 다낭·나트랑,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필리핀 세부 등 7개 노선을 추가 운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