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에어부산이 인천~나리타(도쿄)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인천공항에서의 본격적인 날갯짓을 시작한 것이다.
에어부산은 25일 인천발 나리타(도쿄)행 BX164 항공편에 137명 승객을 수송하며 본격적인 인천공항에서의 운항을 개시했다.
이날 에어부산에 따르면 일본 입국자 제한 조치에 따라 전체 220석 중 140석만 판매 가능한 상황에서도 137명이 탑승하며 만석에 가까운 탑승률(98%)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의 인천∼나리타(도쿄)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해 나리타공항에 낮 12시 20분 도착, 귀국 편은 오후 2시 10분에 출발해 오후 5시 도착하는 일정으로 주 1회 운항된다.
항공기는 220석 규모의 A321LR을 투입하며 비행시간은 약 2시간 20분 소요된다. 다음달 24일부터는 주 1회(수)에서 주 2회(수·토) 증편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이번 인천~나리타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발 노선 네트워크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인천~오사카 노선을 연이어 신규 취항하며 베트남 나트랑,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베트남 다낭, 일본 후쿠오카 노선을 순차적으로 취항해 7월 말까지 6개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수도권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영업망 강화,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해 수도권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메기 역할과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 회사 가치 극대화 등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와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나리타 노선 취항을 위한 기념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