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삼성물산 패션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2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패션 부문의 올 상반기 매출은 9890억 원으로 전년의 8650억 원 대비 1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0억 원에서 1040억 원으로 62.5% 급증했다.
올 2분기 패션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5150억원과 620억원으로 16.0%, 44.2% 각각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출근 확대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자체 브랜드 빈폴(트래디셔널 캐주얼)과 구호(여성복) 인기가 상승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아미·메종키츠네 등 해외 패션 브랜드의 성장세도 든든하게 받쳐줬다. 다음달 중에는 강남 가로수길에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의 아시아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오프라인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 패션은 올 하반기 골프 카테고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달 구호 골프를 정식 라인으로 론칭한 데 이어 이르면 9월에는 최고급 남성 브랜드 '갤럭시 란스미어'에서 골프 라인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