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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9월 내수·수출 침체" 6개월 연속 기업 경기 전망 '흐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8-25 14:34:22

전경련 "국내외 경기 불확실 우려...규제 완화 등 조치 필요"

[이코노믹데일리] 전 세계적인 경기 하방 우려 속에 기업경기전망이 6개월 연속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9월 BSI 전망치는 95.8을 기록했다. BSI의 기준치는 100이다. 통상 100보다 높을 경우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100이하일 경우 부정적으로 판단한다.

9월 BSI 지수는 전월(86.9)과 비교할 때는 8.9p 반등했다. 다만 지난 4월(99.1)부터 6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도는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6.6)과 비제조업(94.8) BSI가 4개월 연속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제조업 중에서는 여가·숙박(66.7)이 가장 부진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대면 서비스 업종 위축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내에서는 섬유·의복(70.0)이 소비 위축에 따른 판매 부진·과잉 재고 등에 영향을 받아 가장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월 조사 부문별 BSI를 살펴보면, 고용(101.8)을 제외한 모든 부문(채산성 92.8, 자금사정 93.1, 투자 98.2, 수출 98.5, 내수 98.8, 재고 102.1)이 3개월 연속 부정적 전망을 나타냈다. 재고의 경우 기준선 100을 상회할 경우 재고 과잉을 뜻하므로 부정적으로 본다.

수출(98.5)과 내수(98.8)가 3개월 연속 부진했던 것은 작년 2월(수출 92.4, 내수 93.4) 이후 19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국내 소비 심리도 올해 6월부터 악화되고 있어 국내외 소비수요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경력은 지적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고물가·고금리로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인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 둔화와 자금 사정 압박이 심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규제완화, 세 부담 경감,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등으로 기업의 경영 활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8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4% 가까이 증가했지만, 수입 증가율은 20%를 웃돌아 이 기간 무역적자가 100억달러를 넘었다. 이 경우 월간 무역수지는 14년여만에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4억2천4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 사진은 22일 부산항에서 수출입 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선이 출항하고 있다. 2022.8.22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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