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부산시는 26일 세계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인 바이낸스와 부산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바이낸스는 지난달 기준 395개의 암호화폐가 상장된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 거래소이며 몰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특정금융거래정보의보고및이용등에관한법률의 여파로 원화 거래 및 한국어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바이낸스는 부산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설립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를 지원하며 바이낸스의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행정 지원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 양측은 또 부산지역 대학들과 연계해 블록체인 특화 교육을 개설하고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낸스는 올해 안에 부산에 한국 사무국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은 또 지역 대학과 연계해 블록체인 특화 교육을 진행하고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27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의 성공적 개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를 디지털자산 글로벌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하는데 한 발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