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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트럼프 행정부, 엔비디아 H20 칩 중국 수출 제한 철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효진 기자
2025-04-11 09:10:37

의회는 H20 수출 통제 요구…바이든 때보다 강경론 커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H20 칩에 대한 중국 수출 제한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H20은 올해 초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가형 AI 모델 개발에 성공하며 주목받은 모델이다. 딥시크가 한 단계 성능이 낮은 H20 등을 사용해 미국 빅테크에 견줄 만한 AI 모델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공영 방송 NPR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한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트럼프 행정부가 수출 제한 계획을 거둬들인 배경에는 엔비디아의 미국 투자 약속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2022년부터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대신 엔비디아는 첨단 AI 반도체 H100보다 성능을 낮춘 H20을 개발해 중국에 수출 중이었다. 그러나 중국이 세상에 딥시크를 선보이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부터 H20의 중국 수출 통제를 검토해 이번주 시행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중국의 AI 발전을 막기 위해 수출 통제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당·매사추세츠), 조시 홀리(공화당·미주리) 등 상원 의원은 1월 공동으로 H20 수출 통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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