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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 '납품대금' 조기 지급...추석 경기 활성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2-08-31 17:26:01

추석 전 물품대금 2조1000억 원 지급

관계사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 운영

삼성의 한 계열사 직원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삼성]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이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물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31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전기·SDI·SDS·바이오로직스·바이오에피스·물산·엔지니어링·제일기획·에스원 등 11개 관계사는 물품대금 총 2조10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

이는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지급한 8000억 원보다 1조3000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삼성은 대금 조기 지급에 따른 이자까지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상생 비전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과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노력 중 하나"라고 전했다.

삼성 주요 계열사는 2011년부터 물품대금 지급 주기를 월 2회에서 월 3~4회로 줄였다. 협력사 자금 흐름을 원활히 한다는 취지다.

또한 2018년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협력사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룹 내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도 운영한다. 삼성 온라인 장터에서는 18개 관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국 농수산품과 자매결연 마을 특산품,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제품 등을 판매한다.

삼성 18개 관계사 임직원 수만 20만명이 넘는 만큼 내수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날에 온라인 장터 판매 금액은 각각 30억 원에 이른다.

삼성은 매년 명절마다 각 사업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어 왔으나 2020년 추석부터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장터로 전환했다.

올해 추석에는 회사별 사내 게시판 또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우체국, 농협이 관리하는 쇼핑몰을 통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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