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태풍 '힌남노'와 추석 연휴를 대비해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한다.
통신 3사가 태풍 '힌남노'와 추석 연휴를 대비한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힌남노 북상 및 추석 이동과 관련한 상황실을 각각 운영하는 등 대응에 나선다.
먼저 SK텔레콤은 4일부터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등과 태풍에 의한 강풍과 호우에 대비해 합동 상황실 운영을 시작했다. 실시간 피해 집계는 물론 물자 지원과 국소 발전기 전진 배치 등 조치에 나선다.
KT도 통신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저지대 침수 예방조치와 도서지역 축전지 용량 증설, 전도 위험 시설 점검을 마쳤다. 이와 함께 이동식 기지국과 발전차, 배풍기, 양수기 등 긴급 복구용 장비를 피해 예상지역에 전진배치했다. KT는 오는 13일까지 과천 관제센터와 광역본부에 특별 상황실을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힌남노 북상에 대비한 모니터링 강화 조치인 '준비단계' 비상 레벨을 발령했다. 주요 시설에 복구용 장비를 전진배치하는 한편 추석 연휴를 대비한 품질 집중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통신 3사는 태풍 대비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연휴인 이번 추석기간 이동에도 대비한다.
SK텔레콤은 자회사 인력을 동원해 7200명에 달하는 근무인력을 운운용한다. 주요 시설 기지국을 증설하는 한편 귀성객을 위한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티맵'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KT도 추석 연휴 기간 하루 1211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24시간 통신시설 집중 감시와 품질관리 작업에 투입한다. 지난 2일부터는 공항, 쇼핑센터, 주요 번화가 등 전국 1000여 곳의 통신 인프라 품질 점검과 용량 증설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