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4 함께 에어팟 프로2 공개하나...업계 관심 '집중'

애플 에어팟 프로.[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7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그동안 아이폰 14 시리즈와 애플워치 8 시리즈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새 에어팟 프로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은 애플 관련 루머로 유명한 마크 그루먼 블룸버그 기자가 내놨다. 그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2019년 10월 처음 출시된 에어팟 프로가 새 모델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새로운 에어팟 프로가 2022년 나올 거라고 예측했는데, 이는 이번 주 수요일 애플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팟 프로는 2019년 10월 출시된 제품으로 무선 이어폰을 대중화한 '에어팟'에 이은 제품이다.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을 탑재해 인기를 끌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무선 이어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25.6%), 2위는 샤오미(9.0%)였고 삼성전자는 7.2%로 3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루머로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차세대 에어팟 프로는 애플 H1 프로세서를 탑재해 연결성이 개선되고, 애플 무손실 오디오 코덱(ALAC) 또는 블루투스 5.2를 통해 오디오 품질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이와 함께 '비츠 핏 프로' 등 일부 제품에 적용됐던 '인이어 윙팁'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충전 케이스에는 애플의 기기 찾기 앱 '나의 찾기'를 통해 분실 시 소리를 재생할 수 있는 기능 등을 탑재할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해 애플 공시에 따르면 에어팟과 애플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 기기는 애플 전체 매출의 1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한국 시간으로 8일 새벽 2시에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 주력 상품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14 시리즈의 경우 '미니' 모델이 빠지고 6.1인치의 아이폰 14와 아이폰 14 프로, 6.7인치의 아이폰 14 맥스와 아이폰 14 프로 맥스 등 4종으로 구성된다는 설이 유력하다. 함께 공개되는 애플워치 8 시리즈 역시 새로운 센서와 칩, 다소 각진 디자인을 갖춰 보급형·일반·프로 등 3종의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