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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추석 이후에도 물가 '빨간불'…생활물가·공공요금 인상 예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2-09-13 09:18:21

팔도 라면값 9.8%·농심 11.3% 인상 예정…원가 부담 탓

원유가격 인상 논의 본격화…가계 압박 커져

10월 전기·가스요금 인상도 예고돼

[사진=롯데마트]


[이코노믹데일리] 고물가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추석 연휴 이후에도 물가 부담은 이어질 전망이다. 라면과 과자 등 식료품은 물론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도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오는 10월 1일부터 라면 12종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할 예정이다. 팔도의 대표 상품인 팔도비빔면 가격은 기존 대비 9.8% 오른다. 이어 왕뚜껑 가격은 11%, 틈새라면빨계떡 가격도 9.9% 인상된다.
 
라면업계 1위인 농심도 오는 15일부터 라면과 과자 주요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11.3%, 5.7% 올린다. 이번 인상 대상 품목은 라면 26개, 과자 23개 브랜드다. 농심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의 출고가 인상률은 10.9%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73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82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이들이 라면 가격 인상에 나선 건 원부자재와 물류비,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제조 원가 압박이 심화된 탓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인해 밀과 팜유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게 라면 제조업체들에게 영향을 줬다.
 
현재 가파르게 올랐던 밀가루, 팜유 등 국제 농산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식품회사들이 보통 3~6개월 전에 미리 원재료를 사놓는 만큼 원재료값 상승분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추석이 지나고 원유 가격을 인상을 위한 유가공업체와 낙농단체 간 협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낙농가는 생산비 증가에 따른 원유 가격 인상을 강하게 요구한 상태다.
 
원유 가격 인상에 합의하면 이르면 다음 달부터 흰 우유 가격이 ℓ당 300~500원 인상될 수 있다. 원유 가격 상승은 버터와 치즈, 생크림 등 유가공제품의 가격 상승은 물론 빵, 아이스크림 등의 줄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전기·가스요금 인상도 예정돼 있다. 전기·가스 요금은 지난 4월, 7월에 이은 3번째 동반인상이어서 물가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원료인 원유·가스·석탄 가격이 올해 크게 올라 공공요금 인상을 더 이상 억누를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한전 적자 규모가 20조~3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으로 업계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국전력은 다음 달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을 킬로와트시(㎾h) 당 4.9원 인상할 예정이다. 기준연료비가 4.9원 상승하면 4인 가구 전기요금 부담은 월 평균 전력 사용량(307㎾h)을 기준으로 한 달에 약 1504원(부가세 및 전력기반기금 제외) 오른다.
 
가스요금도 10월부터 정산단가가 MJ(메가줄) 당 2.3원으로 0.4원 오른다. 여기에 국제 천연가스 가격 인상에 따른 추가 인상 논의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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