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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대전 아웃렛 화재, 책임 회피 않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2-09-26 16:57:09

정 회장, 대전 사고 현장 찾아 머리 숙여 사죄…"향후 경찰서·소방서 등 당국 조사 성실히 임할 것"

26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현대프리미엄아웃렛 대전점 앞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DB]


[이코노믹데일리]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현대프리미엄아웃렛 대전점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사과했다.
 
정 회장은 26일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웃렛 대전점에 직접 방문해 “오늘 발생한 화재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분들게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화재 사고로 입원 중인 직원과 지역 주민에게도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입원 중인 직원분이 하루 속히 건강을 회복하시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번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향후 경찰서, 소방서 등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7시 45분쯤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금까지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망자 가운데 물류 이송과 관련한 도급 직원과 택배기사, 설비 담당, 미화 담당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장비 49대와 경찰 인력을 포함해 총 353명을 투입하고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사고현장 대책팀을 가동해 교통통제·정리, 소방 실종자 수색 지원, 초동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수사본부를 설치해 사고원인 등을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현재 소방당국과 소통하며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대응책과 관련해 곧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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