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 목요일
맑음 서울 7˚C
맑음 부산 10˚C
흐림 대구 12˚C
맑음 인천 8˚C
흐림 광주 8˚C
흐림 대전 7˚C
흐림 울산 8˚C
맑음 강릉 7˚C
흐림 제주 13˚C
산업

원전 수주 '깜깜무소식'...엘다바 이후 스케줄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2-10-17 17:10:00

황주호 한수원 사장, 적극적인 원전 세일즈 활동

체코, 폴란드 원전 수주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22일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한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후 이른바 '탈탈원전'을 선언하며 원전 생태계 부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지난 8월 이집트 엘다바 원전 수주 후 두 달 가까이 깜깜무소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윤 정부는 그간 국내 최고의 원전 전문가로 손꼽히는 황주호 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물밑에서 조용히 원전 추가 수주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주호 사장은 취임한 지 1개월 만인 지난달 19일과 20일 폴란드와 체코를 직접 방문해 각국 정부 각료들과 원전 수출을 논의했다. 한수원은 현재 8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과 40조원 규모의 폴란드 루비아토보-코팔리노 원전 건설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1기 건설 사업 제안서를 다음달 말까지 제출하기로 했다. 최종 사업자는 2024년 말 결정된다. 체코 원전 수주전은 한수원을 비롯해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전력공사(EDF)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가장 먼저 수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은 폴란드 루비아토코-코팔리노 사업이다. 폴란드 정부는 2033년부터 2043년까지 6000~9000㎿ 규모의 원전 6기를 도입하기로 하고 이르면 연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윤 정부는 다른 국가 공략에도 나선다. 아직 구체화하지는 않았지만 영국은 6~7기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2018년 총 발전설비 21GW에 이르는 원전 16기 건설 사업을 추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한국의 원전 제작, 시공, 운영 등의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우라늄을 제외한 원전 소재와 부품의 100%를 국내에서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4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자력 주기기를 공급한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 원전을 선도하고 있다. 원전 설비 소재부터 최종 제품 제작까지 모든 공정을 한 공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대형 원전 소재 기술과 자체 공급 능력도 강점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이집트 원전 수주 성공에 이어 체코와 폴란드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kb금융그룹
한화투자증권
포스코
신한은행
스마일게이트
DB손해보험
신한투자증권
씨티
삼성화재
NH투자증
한국투자증권
롯데캐슬
SC제일은행
한화
삼성증권
카카오
하나금융그룹
삼성전자
하이닉스
경주시
교촌
db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금융지주
NH
신한라이프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