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에 자동차 업계도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는 등 추모에 동참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다음달 3일부터 양일간 예정됐던 신차 공개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당초 11월 3일~4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2022 폭스바겐 아틀리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샤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직접 '신형 제타', '신형 골프 GTI' 등 신차 소개 발표를 할 계획이었지만 내달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국가 애도 기간 추모의 뜻을 함께 하고자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도 이번주 예정된 고객 프로모션 등 대내외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이태원 참사 추모에 동참하고자 이날 예정됐던 보도자료 배포 일정도 취소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사옥에 조기를 게양하고 이태원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현대차그룹은 금주 예정된 일부 내부 일정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지난 29일 이태원 참사로 31일 오후 2시 기준 확인된 인명피해는 사망 154명, 부상 149명이다. 이날 오전 서울광장과 녹사평역 광장에 각각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