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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글로벌 ESG]⑮FAANG 실적이 ESG 투자에 미친 영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11-19 12:00:00
[이코노믹데일리]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 방식으로 테크 기업에 투자했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투자자들이 오히려 낭패를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 관리 그룹인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는 ESG 펀드에서 비중이 늘어난 미국 테크 우량주 FAANG(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저조한 실적을 보이면서 ESG 펀드 수익률도 줄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12개월 동안 MSCI 세계정보기술지수는 약 26% 하락한 가운데 아마존은 45% 이상 하락했고 메타의 가치는 3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탄소 배출 관련 테크 기업들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은 것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많은 ESG 투자자들이 지난 몇 년 동안 친환경 목표에 대한 빠른 해결책으로 빅 테크에 투자해왔다. 그 과정에서 큰 수익을 거두면서 ESG 관련 투자가 긍정적으로 비쳐졌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 기업의 저탄소 포트폴리오에 문제가 감지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FAANG이 지난 1년간 소비한 전기량은 4970만MWh(메가와트시)로, 이는 포르투갈(4840만 MWh)이나 그리스(4620만 MWh)가 같은 기간 소비한 에너지 양보다 더 많았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생산량에 따라 탄소 배출이 불가피한 제조업과 달리 테크 기업이 환경 보호에 유익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상반된 결과다. 

기술 산업군이 예상보다 더 큰 탄소 발자국을 가질 수 있다는 증거도 나오고 있다. 탄소 배출 추적 소프트웨어 기업인 그린 픽시의 분석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된 탄소 배출량은 일반적인 탄소 계산 과정에서 적절하게 설명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넷제로 목표 관련 FAANG 기업의 진행 상황에 오류를 범할 수 있고 그린 워싱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 대목이다.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지속 가능성 애널리스트인 아마라치 시리는 “올해 우리가 테크 분야에서 봤던 몇 가지 문제가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SG 국제 공시 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IFRS 전경 [사진=IFR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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