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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5대 그룹 총수 연초부터 해외로…'글로벌 행보' 박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2-12-18 15:24:20

이재용, 베트남 출장 가능성…최태원은 CES로

다보스포럼 '총출동'…부산엑스포 유치 힘 보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삼성물산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지 직원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5대 그룹 총수가 연초부터 해외 출장길에 오를 전망이다.

내년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가 미국에서 열리고 스위스에서는 세계경제포럼(WEF) 정례 총회인 '다보스포럼'이 열린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달 말 베트남 출장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 회장은 베트남 하노이에 최근 완공된 연구개발(R&D)센터를 둘러볼 가능성이 크다고 전해졌다. 하노이 R&D센터는 지상 16층, 지하 3층 규모로 동남아시아 R&D 거점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 회장은 현재 매주 목요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재판에 출석하고 있지만 이달 22일이 올해 마지막 재판으로 잡혀 해외 출장을 다녀올 수 있다. 이 회장은 내년 1월 16일 스위스 다포스에서 개막하는 WEF 총회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열린 ‘2022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가 CES에 부스를 꾸리고 탄소 감축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 회장은 CES 이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자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으로서 다보스포럼에서 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선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탤 전망이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전 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 모여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민간 회의다. 내년 다보스포럼에는 5대 그룹 총수 이외에도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등도 참석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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