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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0년 KT맨' 구현모 現 대표 최종후보 결정...내년 3월 최종 선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2-12-28 17:03:05

앞서 '연임 적격' 결과 냈지만 복수 후보 심사 방식도 통과

구현모 대표, 1964년생에 1987년부터 KT와 인연

KT 내·외부서도 대표 유임 긍정평...사업적 성과 거둬

구현모 대표, 내년 3월 정기 주총 의결 거쳐 최종 선임

구현모 사장[사진=KT]



[이코노믹데일리] KT 이사회가 구현모 현 KT 대표를 차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KT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28일 총 7차례의 심사 과정을 거쳐 구현모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KT 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 구현모 대표에 대한 연임 우선심사를 총 5차례 진행해 '연임 적격'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한 바 있다. 

다만 주요 주주 측에서 "KT는 소유분산기업인만큼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을 냈고, KT이사회는 이를 받아들여 최종 후보 선정을 복수 후보 심사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KT지배구조위원회는 최근 대표이사 후보로 거론된 인사를 비롯해 14명의 사외 인사와 내부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에서 검증된 13명의 사내 후보자에 대한 대표이사 적격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심사 대상자들을 선정했다. 구현모 대표는 이후 진행된 총 7차례 심사 과정 이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확정됐다.

구현모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KT와 처음 연을 맺었다. 이후 경영전략 담당과 비서실장, 경영지원총괄 사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2020년 3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를 때까지 33년가량을 KT에서 근무했다. 2020년 3월에는 대표로 취임해 '디지코 KT'를 표방하고 모든 사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KT 서초 사옥[사진=연합뉴스]


그동안 KT 내·외부에서는 구현모 대표가 △30년 넘게 KT에서 근무한 점 △취임 이후 시가총액 10조원을 달성한 점 △노동조합 및 임직원들의 지지가 있다는 점 등으로 그의 연임을 유력하게 본다. 구현모 대표는 '디지코 KT'를 표방하고 모든 사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도 복수 후보 비교 심사 이후에도 △사상 처음으로 서비스 매출 16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점 △취임 당시 대비 11월 말 기준 주가가 90% 상승하는 등 기업가치를 높인 점 △성공적인 ‘디지코(DIGICO)’ 전환으로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변화를 이끌어낸 점 △사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점 △ESG경영을 적극 추진한 점 △국내·외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의 긍정적 평가 등을 최종후보 결정 이유로 내세웠다.

KT이사회는 "구현모 대표의 법적 이슈와 관련한 요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정관과 관련 규정 상의 이사 자격요건 등을 고려 시 차기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구현모 대표에) 주요 주주가 요청하는 ‘지배구조 기준과 원칙 정립’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해 KT가 국내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 모범 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현모 대표는 2023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 과정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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