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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CES2023] HD현대, 해양 모빌리티로 '근본적 대전환' 구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3-01-05 09:34:42

CES 2023 하루 전 간담회서 지난해 이어 '퓨처빌더' 역할 및 방향성 제시

오션 모빌리티·와이즈·라이프·에너지 등 핵심 비전과 목표로 구체화 추진

지난 4일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HD현대 프레스컨퍼런스에서 HD현대 정기선 대표가 그룹의 비전인 ‘바다 대전환(Ocean Transformation)’을 소개하고 있다.[사진=HD현대]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구 현대중공업그룹)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 현장에서 해양 모빌리티 비전과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제시했다.

HD현대는 CES 2023 개최 하루 전인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의 근본적 대전환(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은 HD현대가 제시하는 바다에 대한 새 접근방식으로 지난해 '퓨처빌더'로서의 역할과 방향성을 구체화한 목표다.

정기선 HD현대 대표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 등 인류에게 닥친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바다가 품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해야 한다"며 "HD현대는 퓨처빌더(Future Builder)로서 바다의 근본적 대전환, 즉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인류 영역의 역사적 확장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그룹 내 조선·해양, 에너지, 산업기계 기술력을 활용해 친환경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과 운송·활용 전반까지의 가치체계를 만들어 바다를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의 장'으로 전환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지난 4일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HD현대 프레스컨퍼런스에서 HD현대 정기선 대표가 그룹의 비전인 ‘바다 대전환(Ocean Transformation)’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목표는 △오션 모빌리티 △오션 와이즈 △오션 라이프 △오션 에너지 등 바다 대전환을 이끌 4개 핵심 비전과 목표로 구체화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심지애·백봉석 현대글로벌서비스 매니저, 칼 요한슨 아비커스 이사, 김유리 한국조선해양 책임연구원 등이 각 부문별 설명에 나서기도 했다.

아울러 HD현대는 협력사들과 함께 바다의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기 위한 혁신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도 샴 사카 팔란티어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얀 크에르스고르 제너럴일렉트릭(GE) 최고경영자(CEO) 등 HD현대 주요 파트너사 경영자들도 연사로 나서 협력을 약속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세계를 무대로 우리의 비전과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번 CES 2023을 통해 각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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