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엔솔·GM, 美 4번째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계획 백지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3-01-21 15:25:14

GM, 4공장 계속 추진…다른 파트너 후보와 협상 중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메리 바라 GM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DB]


[이코노믹데일리]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이 함께 추진했던 네 번째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계획이 백지화됐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네 번째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위한 GM과 LG에너지솔루션 경영진의 협상이 합의 없이 종료됐고, GM이 다른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상결렬의 원인에 대해 WSJ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추가 투자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둔 LG에너지솔루션 입장에선 굳이 GM에 공급 및 투자 여력을 집중할 필요가 없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다만 GM은 미국에 네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세우겠다는 계획은 그대로 추진한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이 아닌 최소 1개 이상의 다른 합작 파트너 후보와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오는 2025년까지 북미 지역에 연간 100만대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로 추가 배터리 공장 건설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다.
 
국내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안정적 배터리 공급을 원하는 GM 측이 4공장 건설을 강하게 요청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4공장 계획을 공식 발표한 적이 없다”며 “이미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이 앞서 1·2·3 공장 협상 때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어 논의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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