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점유율 29.7%을 기록했다.
작년 한 해 Neo QLED를 포함한 삼성 QLED는 1년 동안 965만대 판매되면서 프리미엄 TV시장을 이끌었다. 2017년 처음 선보인 이후 작년까지 6년 동안 누적 판매 35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삼성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작년 한해 금액 기준 48.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점유율은 2위부터 6위까지의 점유율 합보다 많은 수치다.
삼성 TV는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여러 경쟁사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삼성은 금액 기준 점유율 36.1%를 기록했다. 특히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금액 점유율을 42.9%를 기록하며 꾸준한 강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삼성이 글로벌 TV 시장에서 17년 연속 1위를 자리를 수성할 수 있던 데에는 8K, Neo QLED, 라이프스타일 TV 등 혁신 제품과 사용자 경험을 꾸준히 강화해 온 삼성 TV만의 '고객 경험 중심 DNA'가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2006년 '보르도'부터 글로벌 TV 시장 지배력을 높여오던 삼성전자는 2017년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QLED를 내놓으며 차세대 TV 시작을 알렸다. 양자점을 활용한 퀀텀닷은 수명이 길고 색상 재현률이 좋다는 점이 특징이다.
2018년에는 'QLED 8K', 2021년 퀀텀 미니 LED 기반 'Neo QLED'와 스스로 빛과 색을 모두 내는 '마이크로 LED'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밖에도 '더 세리'·'더 프레임'·'더 세로'·'더 테라스'·'더 프리미어' 등 다양한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스크린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
지난해에는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을 TV 전 모델에 확대 적용했다. 제품 포장재를 생활 소품으로 업사이클링 할 수 있는 에코 패키지를 더욱 개선해 잉크 사용을 90% 감축하는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노력도 공개했다.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과 'OLED'도 시장에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더욱 넓혔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17년 연속 세계 1위라는 결과는 삼성 TV를 믿고 선택해준 소비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초연결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고객 경험 중심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TV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한층 더 강화된 연결성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 스마트 허브'를 대폭 개선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보다 가치 있고 다채로운 스크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