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고급·고성능으로 무장한 전기차 'EQE' 라인업(제품군)을 앞세우고 '삼각별'의 재탄생을 알린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서울모빌리티쇼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QE SUV'와 고성능 브랜드 AMG 전기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별의 재탄생(The Star is Reborn)'을 주제로 참가한다.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 11개 모델을 준비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전략에 따라 모든 세그먼트(차체 크기에 따른 등급)에서 EQ 라인업을 완성함으로써 2년 전 약속한 전동화 선도 목표를 달성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롭게 내건 브랜드 정체성은 '럭셔리한 전동화'다. 클라인 사장은 이와 관련해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많은 영감을 주는 프로젝트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브랜드 전략을 재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EQE SUV는 내연기관 모델인 'E클래스'와 같은 등급으로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EQE 세단과 형제 차종이다. SUV가 갖는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험로 주행능력을 갖추면서 EQE 세단에서 선사한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함께 모습을 드러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는 EQE 시리즈에서 고성능 시장을 담당한다. 앞서 공개된 메르세데스-AMG EQS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고성능 전기 세단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중 가장 빠른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다음달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53 4매틱 플러스(MATIC+)'를 출시한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관람객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은 최고급 세단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80 4매틱 버질 아블로 에디션'이다.
이 차량은 마이바흐 브랜드에서도 최고 지위에 있는 S680에 세계적 예술가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과 협업한 디자인을 입혀 만들어졌다. 아블로는 2021년 11월 급작스럽게 타계하기 전 150대 한정 수량으로 생산돼 희소 가치가 매우 높다.
한편 이날 프레스데이에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AMG 브랜드 홍보대사인 배우 주지훈이 참석해 관심이 집중됐다. 주씨는 "AMG 모델은 대부분 타봤다"고 전하며 브랜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