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1020세대의 성지'라고 불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여성 유산균 팝업스토어가 오픈했다. 제약 팝업스토어가 성수에서 열린 것은 거의 전례가 없을 정도다. 이 팝업스토어는 전통 제약사 유한양행이 다양한 연령층, 특히 1020세대 소비자와 가까워지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11일 찾은 유한양행 엘레나 팝업스토어는 핑크색으로 구성돼 저절로 봄이 연상 되는 공간이었다. 먼저 핑크 엘레나로 포장된 UREX 프로바이오틱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여성 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 UREX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했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사람들은 일반 유산균과 여성 유산균의 차이점을 가장 궁금해 했다. 여성 유산균은 여성의 질, 장 내 환경 개선과 건강한 상태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한양행 관계자는 "여성 유산균이지만 남성이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기에 남녀노소 상관없이 유산균 복용이 중요하다"며 유산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엘레나 UREX 프로바이오틱스는 두 종류의 상호 보완적인 특허 균주인 여성의 요도에 서식하는 유익균(Lactobacillus rhamnosus GR-1)과 질에 서식하는 유익균(Lactobacillus reuteri RC-14)의 이상적 배합으로 만들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과 SCI급 논문도 등재됐다.
제약 팝업스토어지만 핑크 계열 선물 포장 제품까지 화사한 구성은 젊은 층의 관심을 받기 충분했다. 팝업스토어 관계자는 주말에는 300명에 가까운 방문자가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귀띔했다.
누구나 엘레나 유산균을 먹어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찾아볼 수 있었다. 실제로 기자가 먹어본 UREX 프로바이오틱스는 작은 알약으로 목 넘김이 수월했다. 하루 1알을 섭취하면 소화기관을 통과한 후 항문에서 회음부를 거쳐 질 내부에 자연스럽게 정착해 기능한다고 한다.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리니 또 다른 상품인 엘레나 퀸 UREX 프로바이오틱스가 보였다. 기존 엘레나 UREX 프로바이오틱스에 방광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크랜베리가 추가된 제품이다. 중장년층의 경우 요로염과 방광염 발생율이 증가하기에 엘레나 퀸 복용 시 방광 관리에 도움 된다는 것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여성 유산균 제조 분야 선두주자로서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보답하고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며 "올해 4곳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직접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