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현장] 10만 간호사들,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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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섭 기자
2023-05-19 15:45:10

광화문 가득 메운 간호사들, 국힘·복지부 간호법 거짓주장 규탄…총선기획단 공식 출범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전국에서 모인 10만 간호사들이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박명섭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과 대한문 일대에서 전국에서 모인 10만 간호사들이 “간호법 거짓주장과 선동에 나선 국민의힘·보건복지부를 규탄한다"며 “즉각 간호법 제정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대한간호협회(간협)는 이날 간호법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는 총궐기대회를 열고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의 간호법 거짓선동을 규탄하며, 간호법 제정을 위한 투쟁을 끝까지 멈추지 않고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저항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간호법 제정을 위한 투쟁을 끝까지 멈추지 않고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저항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긴협 김영경 회장은 규탄 성명서에서 “간호법의 진실이 감춰지고 거짓에 기반해 국가 중대사가 결정됐다”며 “국민의힘은 간호법 제정 약속을 어겼고, 복지부는 간호법 가짜뉴스 확산에 앞장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는 간호법 반대단체들의 일방적 주장만을 수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의료계 갈등을 부추겼고,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켰다”며 “총선기획단을 조직해 대통령에게 간호법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한 부패정치인과 관료들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회장은 “의료현장의 불법 업무지시를 강력히 거부하고 간호법 투쟁에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한편 간협은 이날 내년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총선을 대비하는 총선기획단을 출범해 △간호법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 △간호법을 대표 발의하고 국정활동을 포기한 자 △입법독주라는 가짜 프레임을 만들어낸 자 등을 투표참여를 통해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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