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수요일
안개 서울 6˚C
맑음 부산 10˚C
맑음 대구 13˚C
안개 인천 4˚C
흐림 광주 9˚C
흐림 대전 7˚C
흐림 울산 11˚C
흐림 강릉 8˚C
맑음 제주 11˚C
산업

"너만 하냐, 나도 한다"…트럼프發 관세 전쟁에 칼 뽑은 EU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연수 기자
2025-03-12 17:50:29

EU, 미국 제품에 관세 부과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세계를 향한 관세 전쟁이 본격화됐다. 이에 유럽연합(EU)도 지지않고 반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서명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관련 포고문의 효력이 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일 0시 1분(한국시간 오후 1시 1분)부터 발효됐다.

이 관세는 트럼프가 경고한 다른 관세들과 달리 철강과 알루미늄 품목에 대해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다. 

먼저, 철강의 경우 기존 예외로 뒀던 한국과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EU 회원국, 일본, 영국 등도 미국에 철강 제품을 수출하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알루미늄도 2018년 부과한 기존 10% 관세를 25%로 인상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EU는 참지않고 움직였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약 260억 유로(약 41조1300억원)의 미국산 제품을 대상으로 관세를 다음달부터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부당한 관세에 맞서 전면적인 보복 조치를 시행한다면서 "선박부터 버번위스키, 오토바이에 이르는 상품들에 관세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점차 길을 잃는 모습이다. 당초 순종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따를 것으로 예상했던 국가들이 '보복관세' 정책을 들고 나오면서다. 

실제 지난 4일 멕시코와 캐나다에도 25% 관세를 부과하겠다 공언했지만 이들의 보복관세 예고에 이틀 후인 6일 행정명령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인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 다음달 2일까지 시행을 유예한 바 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일동제약
올리브영
국민은행
우리카드
LG에너지솔루션
GC
KB
신한금융
미래에셋
현대백화점
한국콜마
동국제약
기업은행
NH농협
신한은행
우리은행_1
kb증권
하나금융그룹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