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주류업계 '요즘 에이스' 전통주…MZ 입맛 '정면돌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기자
2023-05-21 17:41:05

편의점·백화점 할 것 없이 매출 신장 '주목'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막걸리 엑스포' 막걸리 시음존에서 관계자가 시음용 막걸리를 따르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막걸리 엑스포' 막걸리 시음존에서 관계자가 시음용 막걸리를 따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를 중심으로 전통주 인기가 지속하면서 모든 유통가가 관련 매출 상승세에 주목하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롯데마트의 전통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23.2%, 2021년 36.9%, 2022년 16.7% 등 각각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쌀 증류주는 물론 고구마, 보리, 사과가 함유된 다양한 풍미의 증류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편의점 CU의 전년 대비 연도별 매출신장률 역시 2020년 23.2%, 2021년 36.9%, 2022년 16.7% 등으로 전통주 인기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지난주 자체 커머스앱인 '포켓CU'에서 선보인 고급 수제 청주 '경주법주 초특선' 120병은 판매 개시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완판됐다. 최근 한일정상회담 만찬주로 등장해 유명세를 타긴 했으나 4만7000원이란 가격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호응으로 해석된다.

올해 CU의 연령대별 전통주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과거 주소비층이던 50~60대 매출 비중은 과반 이하(45.9%)인 반면 20~40대 비중은 전체의 54.1%를 차지한다.

백화점의 경우, 신세계백화점이 SSG닷컴(쓱닷컴) 홈페이지에 '신세계 우리술 전문관'을 오픈한 것이 대표적이다. 2014년부터 운영해 온 전통주 전용 오프라인 매장 '우리술방'을 온라인으로 확장시킨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주 인기가 단기적 현상이 아닌 장기적 트렌드로 굳어져 가는 만큼, 유통채널의 고객 확보 경쟁도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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