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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韓 1등 기업 맞네"…삼성전자, 경영 평가 4년 연속 1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3-05-24 09:11:51

500대 기업 8개 부문 경영 평가

삼성전자, 투자·일자리서 두각

2·3위는 현대차·기아 이름 올려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적자 4조5천800억원…매출도 반토막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삼성전자가 1분기 매출 실적을 발표한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천4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63조7천45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5천746억원으로 86.1% 줄었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무려 4조5천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3.4.27
    ondol@yna.co.kr/2023-04-27 09: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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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내 500대 기업 경영평가에서 올해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국내 500대 기업 경영평가에서 올해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투자와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2019년부터 4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81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삼성전자가 800점 만점에 670점을 받아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기업 경영 평가는 CEO스코어가 매년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평가다. 평가 항목은 △고속 성장 △투자 △글로벌 경쟁력 △지배구조 투명 △건실 경영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사회공헌·환경보호 등 8개다.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부문과 고용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설비 투자에 53조1267억원, 연구개발(R&D) 투자에 24조9292억원 등 총 약 80조원을 쏟아부었다. 투자 부문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LG화학, 네이버, 카카오, 삼성물산 등이 우수기업에 꼽혔다.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와 더불어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한 12만1404명을 고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고용 증가율 6%를 기록했다.

고속 성장 부문에서는 매출 10조원 이상 기업 중 GS칼텍스와 대한항공, HD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매출 10조원 미만 기업 중에서는 엘앤에프, 자이에스앤디, DN오토모티브, DL케미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우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616.8점을 얻어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5위에 이름을 올렸던 기아는 올해 601.2점으로 종합 3위로 올라섰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업황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현대차그룹 계열 경쟁력이 돋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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