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정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 도입으로 기업들은 ESG 공시 의무화에 따라, 종이 문서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업의 전자문서 전환 및 저장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문자를 텍스트 데이터로 읽고 원하는 항목의 데이터를 추출해 내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 전자문서나 각종 서류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려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집계한 ‘2022년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전자문서 관련 사업체의 매출 규모는 9조 5,114억원이었고, 특히 이 가운데 B2B 매출 비중이 73.1%(약 6조 9528억원)를 차지했다. 사무 환경의 DX를 위해 페이퍼리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많은 영향을 해석된다.
이에 양사는 MOU 체결을 통해 △ ESG 공시 의무화 관련 전자문서 전환 및 저장 수요 공략 △ AI OCR 기술 발전에 따른 B2B 업무 효율제고 △ B2B 시장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융복합형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손을 맞잡고 급변하는 B2B 시장 환경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KT와 업스테이지는 문서의 글자를 인식해 핵심 데이터를 추출하는 업스테이지의 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KT의 다양한 페이퍼리스 서비스와 접목해 B2B 분야의 DX 사업을 추진하는 등 관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내 대표 통신사인 KT와 협력해 업스테이지 AI OCR 기술을 활용한 B2B 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 라며 “앞으로도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 고객의 AI 혁신을 지원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장은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스테이지와 협력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위한 전자문서의 생성, 유통, 보관 등 생애주기 전반에 DX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업을 통해 B2B 시장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