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에 구축된 5G 융합서비스는 병원 업무 효율화, 의료 역량 강화, 환자의 안전 및 편의 강화라는 세 가지 목표로 추진됀다. KT와 분당서울대병원이 협력하여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 '공공의료' 분야 사업자로 선정돼 추진했다.
컨소시엄은 사업자로 선정된 후 약 1년 동안 병원 내 26개 기지국을 기반으로 5G 특화망을 구축했으며, 현재는 융합서비스를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하여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KT는 5G 특화망과 이를 활용한 융합서비스의 운용을 지원하고, 분당서울대병원은 구축된 5G 융합서비스를 활용하여 더욱 뛰어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5G 특화망은 인공지능(AI) 장애 처리를 통해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긴급 장애 발생 시 원인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조치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장비의 도입이나 증설이 필요한 경우에도 자동으로 탐지하여 별도 작업 없이 관제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비전문가도 쉽게 망을 운용할 수 있다.
자동 이송 로봇은 의료 재료, 약품, 린넨 등을 자동으로 이송하는 시스템이다. 분당서울대병원과 헬스케어혁신파크를 연결하는 터널인 '워킹갤러리'에는 자동 이송 로봇 6대가 활용되어 무인 이송 체계가 구축되었다.
원격 3D 의료 교육은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위해 스마트 수술실과 연계된 비대면 교육 서비스이다. 5G 특화망 스트리밍을 활용한 무안경 3D 수술 교육을 접목하여 의료인력의 실습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들의 전문성과 수술 기술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