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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침수 피해 직격으로 맞은 철강업계 '비상'..."침수 땐 폭발 사고 일어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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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지난해 침수 피해 직격으로 맞은 철강업계 '비상'..."침수 땐 폭발 사고 일어날 수 있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주 기자
2023-07-17 20:14:18

주요 철강사 차수벽 등 비상체제 유지...아직 피해 없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사진=현대제철]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침수 피해를 직격으로 맞은 철강업계가 올해 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섭씨 1500도의 쇳물을 담고 있는 고로에 물이 찰 경우 큰 폭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업계는 비상 체제를 유지하며 사전 예방에 역점을 두고 있다.

17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등 주요 제철소에 이번 폭우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본격적인 장마에 각 철강사들이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당국과 함께 침수 방지 등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하며 피해를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 결과다.

경북 포항 포항철강산업단지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시간당 최대 101㎜ 폭우가 쏟아져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다. 당시 화재나 폭발은 없었지만 2조원에 달하는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제철소가 침수될 경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끓는 쇳물이 있는 고로 안에 물이 들어차면 막대한 양의 수증기가 발생해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또 수변변전소가 침수돼 작동이 멎을 경우 24시간 가동되던 고로 내부가 굳고 압력이 가해져 폭발로 인한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철강사들은 1500도에 달하는 고온의 쇳물을 다루는 만큼 제철소의 안전성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현대제철 역시 폭우 상황에 적극 대응 중이다. 지난해 포항공장의 침수로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어 전기로 제품 생산율이 7.8% 감소되는 피해를 봤다. 올해는 동일한 일이 재발하는 것을 사전에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우선 포항공장에 차수문을 설치했고 펌프 설비 강화와 배수시설 확충 등을 진행 중이다. 또 비상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포항 제철소 내 18개 공장이 전부 침수돼 사상 최초로 전면 가동 중단이란 초유의 사태를 겪은 만큼 침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침수 재발 방지 대책으로는 △차수벽 설치 △배수로 점검 △배수구 신설·확관 △위험지역 펌프 점검과 설치 등이 있다. 

지난해 큰 피해를 면한 동국제강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폭우나 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비상대응팀을 운영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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