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애플이 올해 9월 공개할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 등 아이폰15 기본 모델에서도 M자형 탈모로 불리는 '노치'가 사라질 전망이다.
31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에는 노치가 사라진다.
애플은 지난 2017년(아이폰 X)부터 노치 디자인을 고집해왔다. ‘페이스 아이디(ID)’를 작동하기 위한 도트 프로젝터 등 다양한 센서들을 탑재할 공간이 마땅하지 않아서다.
그러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4 고급모델인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에서 사라졌다. 노치가 아닌 펀치홀 디자인이 채택했다.
애플이 아이폰 바깥 테두리와 단절되는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적용하면서다. 올해에는 아이폰 기본 모델에서도 노치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이폰15에는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도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적용된다"고 보도했다.
또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의 '베젤'(Bezel)이 얇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베젤은 스마트폰 스크린의 테두리로, 얇으면 얇을수록 화면은 더 커지는 효과가 있다. 베젤을 얇게 하기 위해 현재 애플이 'LIPO'(low-injection pressure over-molding)라고 하는 새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아이폰15 고급 모델에서의 베젤은 1.5㎜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아이폰14의 베젤은 2.2㎜다.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맥스의 베젤이 1.5㎜가 된다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베젤이 된다. 현재 베젤이 가장 얇은 스마트폰은 중국 샤오미13 프로의 1.55㎜다.
또 아이폰15 프로맥스에는 잠망경 기술이 적용된 망원 렌즈가 탑재되는 등 카메라 성능도 개선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기본과 플러스 모델에는 아이폰14 프로 모델에 들어갔던 A16 칩이, 프로 모델에는 이보다 진일보한 A17 칩이 장착돼 기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충전단자는 그동안 고수해왔던 자체 '라이트닝 단자' 대신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USB-C형 충전단자가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