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코발트 제조사 화유코발트와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한중기업이 중국 내에 설립하는 첫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인 스크랩 및 폐배터리로부터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장쑤성 난징시에 전처리 공정으로 스크랩 및 폐전지 가공공장을, 저장성 취저우시에 후처리 공정으로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공장을 각각 설립한다. 공장은 2023년 말부터 착공, 2024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한다.
합작법인이 생산한 메탈은 전구체,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난징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화유코발트의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원자재의 안정적 조달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사는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배터리 재활용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