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은 약 1100개 하드웨어·소프트웨어·게임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752㎡(약 227평)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최고 사양의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게임스컴에서 세계 최초로 듀얼 UHD 해상도가 적용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을 전시한다. 오디세이 네오 G9은 57인치에 32:9의 슈퍼 울트라 와이드 비율, 1000R 곡률, 듀얼 UHD 해상도를 지원한다. 32인치 크기의 UHD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붙여 놓은 것 같은 형태로 넓은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밝기 1000니트(nit)에 최대 1ms(밀리세컨드)의 빠른 응답속도와 240헤르츠(hz)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이나 끊김 현상이 없어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오디세이 네오 G9은 HDMI 2.1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포트(DP) 2.1도 탑재돼 개인컴퓨터(PC) 연결성도 강화했다. 특히 DP 2.1은 DP 1.4 대비 약 2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로 초고화질 영상과 실감나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시각적 무손실 압축 디스플레이 스트림 컴프레션(DSC) 코덱을 적용해 영상 정보를 왜곡 없이 전송한다.
오디세이 네오 G9은 '퀀텀 미니 LED'와 '퀀텀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기존 제품 대비 40분의 1 크기의 초소형 발광다이오드(LED)는 밝기와 명암을 섬세하게 제어하고 고대비 영역에서의 빛 번짐을 줄여 편안한 게임 화면을 구현한다.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자연광이나 반사광으로 인한 화질 저하와 눈부심 없이 게임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동작이 빠르고 복잡한 게임 장면에서 끊김이나 이미지 깨짐 현상을 방지하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술도 적용돼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환경에서도 더 밝고 생생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게임스컴 2023에서 한층 강화된 성능의 오디세이 아크도 최초 공개한다. 오디세이 아크 55인치는 기존 모델 대비 연결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3개의 HDMI 포트 외 1개의 DP 포트를 추가해 정보기술(IT) 기기 연결성을 높였다.
또 KVM(키보드·비디오 모니터·마우스) 스위치 기능을 새로 탑재해 하나의 키보드·마우스로 최대 4대의 PC까지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다. 특히 멀티뷰 기능을 이용하면 최대 4개의 외부기기 동시 입·출력이 가능해 게임 플레이와 동시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오디세이 아크는 조종석에 앉아있는 듯한 세로형 콕핏 모드도 가능하며 1000R 곡률의 풀 스케일 화면으로 게이밍 경험을 확장한다. '플렉스 무브 스크린'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화면의 크기·비율·위치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어드벤처·시뮬레이션·역할수행게임(RPG)·총게임(FPS) 등 게임 특성에 최적화된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최상의 게이밍 몰입감을 전달하기 위해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