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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CJ푸드빌, 美 조지아주에 '뚜레쥬르' 빵 생산공장 짓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3-09-05 16:07:31

약 9만㎡ 규모 부지…2025년 완공 목표

북미 지역 뚜레쥬르 가맹저 생산 거점 역할

2030년까지 美 전역 1000개 매장 목표

CJ푸드빌 미국 공장 조감도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 미국 공장 조감도 [사진=CJ푸드빌]

[이코노믹데일리]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미국에 첫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현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해당 공장을 북미지역 뚜레쥬르 가맹점의 생산 거점으로 삼고, 현지 뚜레쥬르 매장 수를 오는 2030년까지 1000개로 대폭 확장하겠단 목표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 주 홀카운티 게인스빌 소재 약 9만㎡ 부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CJ푸드빌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미국 공장 설립 투자를 확정했다. ‘2030년 미국 내 뚜레쥬르 1000개 매장 확보’ 목표에 맞춰 공장을 연내 착공, 오는 2025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공장은 냉동 생지, 케이크 등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춘 규모다. 향후 공장이 생산을 시작하면 북미 지역 뚜레쥬르 가맹점의 생산 거점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CJ푸드빌은 지난 2004년 뚜레쥬르로 미국에 진출하며 첫 해외 사업을 전개했다. 지난 2020년까지 미국 뚜레쥬르 신규 매장 출점은 매해 약 5~6개에 그쳤으나 2021년부터 1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가맹점 비중도 90% 이상으로 지난해 미국 내 뚜레쥬르 점포당 하루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상승했다. 2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는 다점포 가맹점 수도 절반에 달한다.
 
뚜레쥬르는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26개 주(州)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100개 점포를 운영 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미국 내 뚜레쥬르 매장을 120개로 늘리고, 2030년까지 미국 내 1000개 이상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한다.
 
뚜레쥬르 미국법인은 2018년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5년 연속 흑자 폭을 늘려왔다. 올 상반기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0%, 영업이익은 250% 증가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지속 성장하고 있는 미국 뚜레쥬르 사업 규모에 발맞춰 생산과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자 이번 미국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며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세에 탄력을 붙여 올해 흑자 폭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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