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에어부산 부산·김포발 제주행 항공편을 이용한 전체 외국인 탑승객 중 중국인 비율이 약 2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미국인으로 약 17%였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인 다음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국적자가, 비아시아권에서는 미국인 다음으로 △호주 △캐나다 국적자가 많았다.
해당 통계치는 제주행 국제선 직항편이 아닌 에어부산 국내선 노선을 이용하여 제주에 입도한 외국인 관광객들로 한정한 수치다. 하지만 최근 발표한 제주관광협회 통계 자료에서도 같은 기간 입도한 전체 외국인 방문객 30만3364명 중 중국인이 12만9881명(43%)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유사한 결과치를 보였다. 중국인 단체 관광이 중단되면서 더딘 회복 흐름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인이 가장 많았던 것이다.
이와 함께 6년 5개월 만에 중국 정부가 중국 단체 여행객의 한국 관광을 허용, 본격적으로 중국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에어부산은 중국 여행객 확보를 위해 중국 싼야와 하이커우 등의 운항 재개도 검토 중이다. 에어부산은 올 여름 △부산~제주 노선 매일 왕복 11.5편 △김포~제주 노선 매일 왕복 7.2편을 운항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현재 에어부산이 운항 중인 중국 노선들 외에도 향후 추가로 복항이 이뤄지면, 이를 통해 국내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에어부산의 국제선과 국내선 노선을 연계한 이원화 일정의 제주 중국 단체 관광객도 한층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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