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농어촌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우리 농수산물 소비 촉진 및 중소기업 상생협력'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경련은 회원사에 △구내식당 단체급식에 우리 수산물 적극 애용 △추석 명절 선물로 우리 농수산물 구매 △추석 연휴 포함 가을에 농어촌으로 여행 △중소기업 협력사들에 대한 납품단가 조기 지급 등 네 가지 실천 과제를 제안했다.
전경련 구내식당 급식을 담당하는 CJ프레시웨이는 전경련과 함께 이날(11일)부터 일주일 동안 수산물 안심 소비 캠페인을 진행한다. 류진 전경련 회장도 이날 오전 전경련 임직원들과 함께 전복죽 등 국내 수산물로 식사한다. 류진 회장은 "우리 사회가 어려울 때일수록 기업이 앞장서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농어민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매년 명절을 앞두고 회원사에 상생 혈벽 활동 강화를 당부해 왔다. 이번에도 전경련은 회원사에 원가 상승으로 어려움 겪는 협력사를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 1월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2023년 주요 기업의 설 전 하도급 및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조사' 발표를 통해 주요 기업들이 설 명절 전에 협력사에 앞당겨 지급할 납품 대금 규모가 7.7조원에 달해 지난해(6.2조원)보다 2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경제6단체(전경련·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5일 '소비 회복과 경기 진작을 위해 경제계가 앞장서겠다’라는 내용의 추석맞이 공동 캠페인을 펼쳤다. 이어 8일 류진 회장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수산물 소비 촉진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