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中, 1년 반 새 250조 유출…타국 간 '금융 분리' 선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기자
2023-09-18 15:36:49

최근 月 증시 순유출 120억 달러…사상 최대

지난달 중국 안후이성의 한 증권사에서 투자자들이 주가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지난달 중국 안후이성의 한 증권사에서 투자자들이 주가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1년 반 사이 중국 금융시장에서 250조원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과 다른 나라 시장 간 금융 분리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모양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21년 12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외국인투자자의 중국 내 주식·채권 투자금 총액이 1880억 달러(약 249조5000억원), 약 1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달 사이 중국 증시 순유출액은 12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달렸다.

BNP파리바의 즈카이 천 아시아·세계 이머징마켓 주식 부문 책임자는 "외국인들이 그냥 수건을 던지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소비 지출 둔화에 대한) 실망감으로 많은 외국인 투자자가 자신들의 위험 노출(exposure)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미국 내 11억 달러 규모 자산관리업체 머세드세라의 가우라프 판탄카르 최고투자책임자는 "중국 리스크는 지방정부가 자체 자산을 담보로 투자금을 조달하는 특수법인(LGFV)과 과도한 주택 재고·인구 구조·규제 변동성·지정학적 고립 등 여러 가지"라고 했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중국을 피하라'는 말이 투자자의 강고한 신념 중 하나라는 리포트를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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