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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SK하이닉스, 추석 인센티브 따로 없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3-09-21 09:21:13

삼성전자, 올해부터 명절 귀성여비 월급에 포함

SK하이닉스도 추석 앞두고 지급되는 상여 없어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연구개발RD 캠퍼스 전경사진삼성전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연구개발(R&D) 캠퍼스 전경[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민족 대명절'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추석 상여금 지급액이 제로(0)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따로 상여금을 받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명절 상여가 있었다. 올해 초 삼성전자 노동조합(노조) 공동교섭단이 사측에 명절 상여금(통상임금의 100%) 지급을 요구하자 노사는 지난 4월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통해 명절 상여를 월급에 포함해 받는 것으로 합의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부터는 명절에 따로 귀성여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며 "귀성여비를 12개월로 나눠 월급에 포함해 지급하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임직원들이 '추석 맞이 장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 포인트를 제공한다. 삼성이 진행하는 추석 맞이 장터는 추석을 맞아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지원활동이다. 

SK하이닉스도 명절 상여금이 별도로 지급되지 않는다. SK그룹은 대부분 계열사에서 연봉제를 채택하고 있어 연초에 지급되는 성과급을 제외하고는 명절 상여금이 따로 없다.

한편 SK하이닉스 직원들은 지난해 4분기(10~12월)부터 이어진 대규모 적자 탓에 올해 상반기(1~6월) 성과급(PI)를 받지 못할 상황이었지만 특별 격려금 120만원을 지급받은 바 있다. PI는 SK하이닉스가 실적 목표에 따라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7~12월) 각각 최대 기본급 100%까지 지급하는 상여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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