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축하공연과 시상식, 대상 수상작 상영 등이 이어지며, 8~9일 양일간 이번 대회 수상작품들이 섹션별로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 이튿날인 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전북 익산시 영등공원에서 청소년 영화 '예쁜상처' 시사회와 함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장철수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이어 오상빈 광주동구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주재로 김윤근 익산시 청소년수련관장, 소일 여성청소년계장 등 소수의 패널이 참여하는 학교폭력심포지엄도 개최된다.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제25회 한국청소년영화제 기념 '축복&축제'가 펼쳐져 청소년 영화제 수상작 상영과 함께 키퍼트리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물 개봉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1999년 시작된 한국청소년영화제는 방황하는 위기청소년에게 영상작품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창작영상물을 제작하면서 치유에 다다를 수 있도록 위기청소년 영상테라피의 선구적 역할을 해 왔다. 또한 한해 200여 편에 이르는 청소년들의 작품이 출품돼 창의력 있는 청소년 육성과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정서회복을 위한 새로운 영상미디어 교육의 채널로 자리 잡아 왔다.
이강래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이사장은 “대안학교, 쉼터, 그룹 홈, 학교 밖 지원센터의 프로그램에 ‘영상예술치료교육’을 접목·확산해 영상 미디어를 통한 감동과 효과를 사회에 알리기 위해 한국청소년영화제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한국청소년영화제는 올해 25회를 맞는 의미 있는 청소년 오아시스로 광주광역시와 익산시에서 동시에 개최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제를 주최하는 (사)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은 영화제와 별도로 청소년의 일탈을 조장하는 문제성을 미연에 방지하기위한 영화제작에도 착수해 총 다섯 편의 영화를 실제 제작해 전국의 중등학교에 배포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미혼모 테마의 '희망낳기' △가출주제의 'Come Back Home' △성매매를 방지하려는 '하얀 물고기' △청소년 게임중독의 경각성을 알리려는 '잃어버린 이름' △학교폭력을 테마로 한 '예쁜상처' 등 재학생 출연자들과 함께 계몽영화를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