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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2023년 가을 궁중문화축전'…28만 관람객 전통문화 콘텐츠 즐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명섭 기자
2023-10-20 10:15:53

10월을 물들인 가을의 궁궐을 다시 찾다…6일간 펼쳐진 궁중문화축전 성황리 종료

판소리로 듣는 궁 이야기 사진한국문화재재단
판소리로 듣는 궁 이야기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이코노믹데일리] 아름다운 고궁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콘텐츠를 선보여 온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인 ‘2023년 가을 궁중문화축전’에 총 28만4235명(외국인 4만2728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한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서울의 4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에서 다양한 전통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성황리 막을 내렸다.

경복궁, ‘판소리로 듣는 궁 이야기’ 등 독창적인 공연 선사

경복궁에서는 광화문 월대 복원을 기념하며 경복궁의 복원 이야기를 담은 창작 판소리 공연 ‘판소리로 듣는 궁 이야기’가 축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외에도 유명 음악인 초청 공연인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과 국악과 발레의 크로스오버 공연인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 무대가 집옥재 앞마당에서 펼쳐지며 독창적인 공연을 선사했다. 궁궐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공연이 단시간에 매진되며 큰 인기를 모았다.

창경궁, 명칭환원 40주년 기념 사진전과 인문학 콘서트

창경궁에서는 창경궁 명칭환원 40주년을 기념해 사진전과 인문학 콘서트 가 진행됐다. ‘다시 찾는, 궁’ 사진전에서는 창경궁의 변천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했고, ‘창경궁, 우리의 유산’ 인문학 콘서트에서는 최태성 한국사 강사와 썬 킴(Sun Kim) 역사 스토리텔러의 강연이 열려 창경궁의 역사와 명칭환원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궁중놀이방 사진한국문화재재단
궁중놀이방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상설 체험 프로그램인 ‘궁중놀이방’…관람객들의 즐거움 더해

이와 더불어 궁중문화축전의 관람객 안내와 홍보를 지원하는 자원활동가 ‘궁이둥이’의 활약도 이어졌다. ‘궁이둥이’들은 경복궁과 창경궁 곳곳에서 상설 체험 프로그램인 ‘궁중놀이방’에서 궁생샷 사진찍기, ‘궁이둥이’를 이겨라 전통놀이 체험에 함께 참여해 궁궐을 찾는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웹 기반 참여형 프로그램인 ‘모두의 풍속도 2023’ 온라인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총 8만6196명이 참여하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모두의 풍속도 2023’은 10월 말까지 참여 가능하다.

조진영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활용실장은 “단풍빛 가득한 고궁을 찾은 관람객분들이 전통 문화 콘텐츠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셨기를 바란다”며 “올해 궁중문화축전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내년인 2024년은 궁중문화축전이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더욱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찾아올 예정이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되는 궁중문화축전은 이번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끝으로 올해 행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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