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맥라렌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3-7-59 테마는 750S 쿠페 등 총 6대에 특별 맞춤으로 제작했다. 도색 작업에만 1200시간이 걸린 해당 차량들은 모두 완판됐다.
이번 테마는 맥라렌 특별맞춤 비스포크 디비전인 'MSO(McLaren Special Operations)' 소속의 도색 테크니션들이 개발했다. 맥라렌 F1 드라이버 랜도 노리스(Lando Norris), 맥라렌 인디카 드라이버 파토 오워드(Pato O’Ward), 맥라렌 F1 GTR로 르망24시에 두 차례나 출전했던 전 맥라렌F1 드라이버 데릭 벨(Derek Bell)을 위해 750S에 가장 먼저 적용했다.
3-7-59 테마 비스포크 도장은 미국 럭셔리 모터스포츠 축제 '벨로시티 인터내셔널'에서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맥라렌은 창립 60주년과 세계 3대 경주 대회인 인디애나폴리스 500, 포뮬러1 모나코 그랑프리, 르망24시에서 비공식 '트리플 크라운'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로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3-7-59 테마 명칭은 △1974년 인디애나폴리스 500에서 조니 러더퍼드(Johnny Rutherford)가 운전한 M16D차량번호 중 '3' △1984년 알랭 프로스트(Alain Prost)가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탔던 맥라렌 MP4/2 차량번호의 '7' △1995년 야닉 달마스 (Yannick Dalmas)·마사노리 세키야 (Masanori Sekiya)·JJ 레토(JJ Lehto)가 르망24시에서 몰았던 맥라렌 F1 GTR 차량번호에서 기원한 '59'을 의미한다.
마이클 라이터스 맥라렌 오토모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창립 60주년을 맞은 맥라렌은 모터스포츠 분야와 슈퍼카·하이퍼카 부문에서의 헤리티지를 되짚어보고 있다"며 "3-7-59 테마는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경의를 표하는 결과물이자, 슈퍼카 업계를 선도하는 맥라렌 도장 기술의 전문성을 미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