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내년 중국 증시의 오름세를 전망하면서 중장기 반등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확장 재정 정책에 따라 증시 랠리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중국 주식 수석전략가 킹거 라우는 내년 중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와 CSI 300 지수가 각각 12%, 1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우 전략가는 해당 전망을 내놓은 근거에 대해 "중국에서는 지난 몇 년간 완화적 통화정책과 확장적 재정 정책,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규제 완화 정책이 부동산을 비롯한 전반적 분야에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런 장밋빛 전망은 종전 기대를 뛰어넘는 예상 경제성장률로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 27일 중국 인민대 산하 거시경제포럼(CMF)은 금년 중국 거시경제가 긍정적인 쪽으로 회복 중이라며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5.3%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다른 전문가들이 제시한 '5% 안팎'의 성장률 전망을 선명히 한 것으로, 국경 봉쇄 해제·방역 완화 등 '위드 코로나' 정책 이후 경기 회복세를 가리킨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증권지수에 반영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중국 시장 변화 요소와 관련해 △중앙정부의 재정정책 본격 강화 △부동산 공급 정책 완화 △미중(美中) 관계 정상화에 따른 리스크 축소 등을 들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재정정책 효과에 따라 인프라 투자·정부 소비 증가율이 두 자릿수 반등을 보일 것이라며 대내외 위험 축소와 선행지표 반등을 (증권) 지수가 점차 반영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중국 본토 증시의 경우 올 4분기 기업들 실적에 의해 추가 하향조정 부담이 상존한다면서도 "위안화 환율과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지수 하락 역시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홍콩 증시에 대해서는 "펀더멘털(중국)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상승 에너지가 이미 누적되었고 앞서 언급한 세 가지 변화(중앙정부·부동산·미중관계)가 상반기 지수 상승 속도를 결정할 전망"이라고 했다.
박수현·강효주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중국 증시에서 '일대일로(一帶一路)와 국유기업' 교집합을 주목해야 한다며 해당 기업 비중이 높은 CSI 300 지수와 함께 화웨이 밸류체인 포트폴리오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년에도 중국 정부의 국유기업 역할 강화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화웨이의 경우 미국 제재에도 정부 지원 정책 강화, 보조금 지급 등 국책 사업으로 자리매김 중이라고 부연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중국 주식 수석전략가 킹거 라우는 내년 중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와 CSI 300 지수가 각각 12%, 1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우 전략가는 해당 전망을 내놓은 근거에 대해 "중국에서는 지난 몇 년간 완화적 통화정책과 확장적 재정 정책,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규제 완화 정책이 부동산을 비롯한 전반적 분야에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런 장밋빛 전망은 종전 기대를 뛰어넘는 예상 경제성장률로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 27일 중국 인민대 산하 거시경제포럼(CMF)은 금년 중국 거시경제가 긍정적인 쪽으로 회복 중이라며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5.3%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다른 전문가들이 제시한 '5% 안팎'의 성장률 전망을 선명히 한 것으로, 국경 봉쇄 해제·방역 완화 등 '위드 코로나' 정책 이후 경기 회복세를 가리킨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증권지수에 반영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중국 시장 변화 요소와 관련해 △중앙정부의 재정정책 본격 강화 △부동산 공급 정책 완화 △미중(美中) 관계 정상화에 따른 리스크 축소 등을 들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재정정책 효과에 따라 인프라 투자·정부 소비 증가율이 두 자릿수 반등을 보일 것이라며 대내외 위험 축소와 선행지표 반등을 (증권) 지수가 점차 반영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중국 본토 증시의 경우 올 4분기 기업들 실적에 의해 추가 하향조정 부담이 상존한다면서도 "위안화 환율과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지수 하락 역시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홍콩 증시에 대해서는 "펀더멘털(중국)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상승 에너지가 이미 누적되었고 앞서 언급한 세 가지 변화(중앙정부·부동산·미중관계)가 상반기 지수 상승 속도를 결정할 전망"이라고 했다.
박수현·강효주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중국 증시에서 '일대일로(一帶一路)와 국유기업' 교집합을 주목해야 한다며 해당 기업 비중이 높은 CSI 300 지수와 함께 화웨이 밸류체인 포트폴리오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년에도 중국 정부의 국유기업 역할 강화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화웨이의 경우 미국 제재에도 정부 지원 정책 강화, 보조금 지급 등 국책 사업으로 자리매김 중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