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차기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물망에 오른 김인(71) 전 회장 직무대행(부회장)이 자신을 향한 헐뜯기 폭설(說)에 무대응 입장을 고수했다. 명예훼손 고소·고발에 나설 것이라는 앞선 예상을 뒤엎은 셈이다. [관련 기사 : 본지 11월 16일자 "前회장 친위", "자화자찬"…새마을금고 회장 후보 등록 전 '비방戰']
박차훈 전 중앙회장 최측근이라고 알려진 김 전 부회장은 그간 자신을 둘러싼 여러 낭설에 직접적인 해명이 전무했다. 세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그 행보는 선거 열흘을 앞둔 11일 현재 급선회했다.
특히 박 전 회장이 재판받는 금품수수 혐의에 관해 사실상 선긋기에 나선 김 전 부회장이 자신과 관련 없음을 재차 강조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 8일 서울 모처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 전 부회장은 차기 중앙회장 출마를 선언한 9명 후보 중 한 명으로, 본인에게 몰린 온오프라인 여론전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뜻을 전했다. 중앙회 창립 60년 사상 최초로 시행하는 직선제인 만큼 정도의 레이스를 펼친다는 취지다.
서울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을 겸직한 김 후보는 투표권을 행사할 전국 1291명 지역 금고 이사장 사이에서 오고 가는 사실관계가 불명확한 소문을 우선 경계했다.
네거티브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선언한 김 후보는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 다른 후보 비방을 절대 안 할 것"이라며 "(타 후보) 비방은 곧 새마을금고 망신"이라고 일축했다.
박 전 회장 혐의를 놓고 김 후보가 연관돼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그는 "회장과 중앙회 임직원 사이 내부 거래를 어떻게 알겠느냐"며 반문했다. 이어 "우리 어머니가 남대문시장에서 장사하면서 딱 두 마디 했는데, 바로 '눈먼 돈 없고 공짜 돈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중앙회 임원·자산운용사 대표 등으로부터 2억6000만원가량 금품을 받은 혐의로 박 전 회장을 기소했다. 박 전 회장에게 금품을 건넨 당사자로 알려진 류혁 전 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도 함께 기소됐는데,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해당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 후보가 경쟁 후보 간 '공공의 적'으로 낙인찍히며 도마 위에 오른 결정적 배경은 최근 남대문새마을금고에서 적발된 직원의 횡령 사건이다. 이에 관해서도 그는 중앙회 회장 직무대행 입김으로 '셀프 견책'에 그쳤다는 타 후보들 지적에 맞불을 놓지 않았다.
다만 중앙회 검사부가 이번 사건을 조사한 일주일에 그칠 게 아니라 추가 조사 기간을 요구한 인물이 김 후보 자신임을 피력했다.
그는 "(남대문·충무로 금고) 합병할 때부터 (횡령 직원이) 자꾸 꺼림칙했다"며 "횡령 사실을 알아챈 뒤 즉시 서울 (중앙회) 검사부에 연락했고, 더 조사하라는 차원에서 일주일 기간 연장을 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력한 차기 중앙회장에 본인 이름이 오르내리는 데 대해서는 "투표라는 건 (투표함을) 열어 봐야 한다"며 자만은 금물이라고 말을 아꼈다.
박 전 회장 사임으로 진행되는 이번 보궐선거는 9대1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인 후보를 비롯해 김현수 대구 더조은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천만 인천 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순수 전 안양 남부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선거 운동 기간은 오는 20일까지이며, 21일 충남 천안시 MG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투·개표가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깨끗한 선거 분위기 정착을 위해 금품 제공 등 중대 위법 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박차훈 전 중앙회장 최측근이라고 알려진 김 전 부회장은 그간 자신을 둘러싼 여러 낭설에 직접적인 해명이 전무했다. 세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그 행보는 선거 열흘을 앞둔 11일 현재 급선회했다.
특히 박 전 회장이 재판받는 금품수수 혐의에 관해 사실상 선긋기에 나선 김 전 부회장이 자신과 관련 없음을 재차 강조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 8일 서울 모처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 전 부회장은 차기 중앙회장 출마를 선언한 9명 후보 중 한 명으로, 본인에게 몰린 온오프라인 여론전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뜻을 전했다. 중앙회 창립 60년 사상 최초로 시행하는 직선제인 만큼 정도의 레이스를 펼친다는 취지다.
서울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을 겸직한 김 후보는 투표권을 행사할 전국 1291명 지역 금고 이사장 사이에서 오고 가는 사실관계가 불명확한 소문을 우선 경계했다.
네거티브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선언한 김 후보는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 다른 후보 비방을 절대 안 할 것"이라며 "(타 후보) 비방은 곧 새마을금고 망신"이라고 일축했다.
박 전 회장 혐의를 놓고 김 후보가 연관돼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그는 "회장과 중앙회 임직원 사이 내부 거래를 어떻게 알겠느냐"며 반문했다. 이어 "우리 어머니가 남대문시장에서 장사하면서 딱 두 마디 했는데, 바로 '눈먼 돈 없고 공짜 돈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중앙회 임원·자산운용사 대표 등으로부터 2억6000만원가량 금품을 받은 혐의로 박 전 회장을 기소했다. 박 전 회장에게 금품을 건넨 당사자로 알려진 류혁 전 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도 함께 기소됐는데,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해당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 후보가 경쟁 후보 간 '공공의 적'으로 낙인찍히며 도마 위에 오른 결정적 배경은 최근 남대문새마을금고에서 적발된 직원의 횡령 사건이다. 이에 관해서도 그는 중앙회 회장 직무대행 입김으로 '셀프 견책'에 그쳤다는 타 후보들 지적에 맞불을 놓지 않았다.
다만 중앙회 검사부가 이번 사건을 조사한 일주일에 그칠 게 아니라 추가 조사 기간을 요구한 인물이 김 후보 자신임을 피력했다.
그는 "(남대문·충무로 금고) 합병할 때부터 (횡령 직원이) 자꾸 꺼림칙했다"며 "횡령 사실을 알아챈 뒤 즉시 서울 (중앙회) 검사부에 연락했고, 더 조사하라는 차원에서 일주일 기간 연장을 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력한 차기 중앙회장에 본인 이름이 오르내리는 데 대해서는 "투표라는 건 (투표함을) 열어 봐야 한다"며 자만은 금물이라고 말을 아꼈다.
박 전 회장 사임으로 진행되는 이번 보궐선거는 9대1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인 후보를 비롯해 김현수 대구 더조은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천만 인천 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순수 전 안양 남부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선거 운동 기간은 오는 20일까지이며, 21일 충남 천안시 MG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투·개표가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깨끗한 선거 분위기 정착을 위해 금품 제공 등 중대 위법 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