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는 13일 대형 세단 G8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3년9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기존 G80 3세대에 적용된 브랜드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에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을 더했다.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에는 이중 메쉬 구조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화려함을 강조했다. 제네시스 상징과도 같은 두 줄 헤드램프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탑재한 램프로 재탄생했다. MLA는 작은 크기 램프로도 헤드램프 광량을 낼 수 있어 얇은 두께의 헤드램프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측면부는 5 더블 스포크 타입 20인치 신규 휠이 파라볼릭 라인의 프로파일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후면부는 리어 디퓨저에 히든 타입 머플러를 적용하고, 제네시스 크레스트 그릴 디자인에서 착안한 크롬 재질 V형상을 담아 깔끔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한국적인 '여백의 미'에 하이테크 감성을 조성했다. 수평형 레이아웃에 클러스터와 AVN 화면이 하나로 연결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특히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에서 가니시로 이어지는 센터페시아에는 심리스 디자인을 채택했다. 아울러 크리스 디자인을 적용한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과 통합 컨트롤러는 편리한 조작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시각적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제네시스는 이날 스포티함을 극대화한 'G80 스포츠 패키지' 이미지도 함께 공개했다. 크레스트 그릴에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Double Layered G-Matrix)'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확장된 에어 인테이크 그릴을 적용해 고성능 차량 이미지를 강조했고, 후면부에는 신규 범퍼와 디퓨저 디자인을 채택했다. 실내에는 G80 스포츠 패키지 전용 △D컷 스티어링 휠 △고급스러움을 더한 2종의 카본 가니쉬(레드·실버)를 적용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G80와 G80 스포츠 패키지는 신규 색상인 '브루클린 브라운'을 포함한 총 10종 외장 색상과 각 4종 내장 색상으로 구성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80는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차종"이라며 "이번에도 완성도 높은 내·외장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상품성으로 고객 만족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