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역세권 일대 종합 정비 계획 및 사업전략을 수립한다고 20일 밝혔다.
SH는 이를 위해 ‘역세권 복합개발 모델 개발 및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을 지난 19일 발주했다.
서울시 내 역세권을 전수 분석해 유형별 역세권 복합개발 모델을 개발하고, 선도 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SH가 참여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SH 관계자는 “기존 역세권 사업은 각기 다른 근거법, 조례, 제도에 근거한 필지단위 개발 진행으로 체계적이지 못하고 주변지역 고려를 못하는 한계가 있다”면서 “지역자치단체 또는 지방공사가 역세권 개발을 주도해 지역 특색에 맞는 도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하고 개발이익은 지역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개발의 모든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종합 정비 계획 및 사업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했다.
또 역세권 복합개발을 통해 보행일상권을 조성해 도보 30분 이내 보행권 안에서 주거, 일자리, 여가문화, 상업 등 다양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서울시가 도입 검토 중인 용적거래제도를 적용할 수 있는 선도사업 대상지를 발굴하고, 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SH는 오는 27일 제안요청서 설명회를 열고 용역 추진 방향과 과업 내용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