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2’와 위메이드의 모바일 게임 '미르M'이 중국 외자판호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중국이 온라인게임에 대한 고강도 규제를 발표하면서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은 상태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가 지난 22일 신규 외자판호 발급한 외국산 게임 40개 게임 목록을 공개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 22일 40종의 신규 외자판호 발급 게임 목록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목록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2’와 위메이드의 ‘미르M’도 포함됐다. ‘블레이드&소울2’의 현지명은 ‘검령2(剑灵2)’, ‘미르M’의 현지명은 ‘모광쌍용(暮光双龙)’이다.
이외에도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도 ‘선경전설: 신계항(仙境传说:新启航)’이라는 이름으로 외자판호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22일 ‘온라인게임 관리 방법’ 초안을 공개하고 내년 1월 22일까지 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NPPA가 22일 발표한 온라인 게임 관련 규제 초안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업체는 이용자의 일일 지출 한도를 설정해야 하고, 일일 로그인에 대한 보상 행위도 할 수 없다. 미성년자는 확률형 아이템에 접근할 수 없다. 게임 내 화폐로 실물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안 된다.
이에 지난 2일 중국 최대 게임회사인 텐센트의 주가는 약 16%까지 하락했다. 또 다른 중국 게임사 넷이즈 주가는 약 25%나 하락했다. 국내 게임사 역시 넥슨게임즈, 크래프톤, 위메이드 등 중국 연관도가 높은 곳들 위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