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피셜소사이어티, '젠큐'·서울시교육청 공급 계약 체결···'AI가 시험문제도 만드네'

[이코노믹데일리] 에듀테크 스타트업 아티피셜소사이어티가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교육 콘텐츠 인공지능(AI) 솔루션 ‘젠큐’의 공급 계약 체결을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서울시교육청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뉴쌤 3.0(가칭)’에 문제·지문 등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창업 초기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아 AI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를 정식 공개 시점 전부터 사용해 교육 분야에서 초대규모 AI 활용의 다양한 경험·노하우를 축적했다.
 
아티피셜소사이어티가 개발한 젠큐는 생성형 AI 기반 교육 콘텐츠 생성·관리 솔루션으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수준까지 원하는 난이도에 맞춰 국어·영어 지문과 문제 생성이 가능하다. △교재에서 시험 문제 추출△지문·문제 난이도 변경△형태 유사한 ‘쌍둥이 문제’ 제작 등이 가능해 교육 콘텐츠 제작 시간·비용을 최대 90%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교사들이 학교 시험·모의고사 문제를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세부 조정 기능△시험지 제작 기능 등을 갖췄으며, 교육 자료 품질·저작권을 보장하기 위해 이미 생성된 문제 여부를 확인하는 중복 문제 검사 기능도 제공한다.
 
그간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젠큐로 생성한 교육 콘텐츠를 실제 교육 현장에서 4만명 이상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지문과 문제 퀄리티를 입증했다. 젠큐 콘텐츠를 활용한 아티피셜소사이어티의 국어 AI 튜터 ‘레서’는 콘텐츠 품질·공교육 적합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한국교육평가원 우수실증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젠큐를 활용한 선도교사단은 “교사들의 문제 출제 부담을 크게 줄여 교육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기영 아티피셜소사이어티 대표는 “젠큐의 차별점은 문장의 길이·단어의 구조 등을 분석해 정교한 난이도의 콘텐츠를 생성하고 초등학교부터 수능까지 아우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 계약은 공교육에서 AI를 도입하는 선도적인 사례이며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교육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