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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난해 매출 9조6700억···사상 최대 영업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2-02 09:42:34

콘텐츠, 커머스 부문 수익 개선 힘입어 조정 EBITDA 사상 최대 5800억원 기록

연간 매출액 9조 6706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1조 48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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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지난해 9조원이 넘는 매출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미국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 인수 효과와 웹툰 등 콘텐츠 부문의 성장에서 비롯된 성과라고 회사는 설명헀다.

네이버는 2023년 4분기에 매출액 2조 5370억원, 영업이익 4055억원, 조정 EBITDA 58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1.7%, 전분기 대비 3.8% 성장한 2조 537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조정 EBITDA는 특히 웹툰의 흑자 전환과 Poshmark(포시마크)의 이익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19.2%, 전분기 대비 5.3% 증가하며 역대 최고인 58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5%, 전분기 대비 6.7% 성장한 405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상승한 16%를 기록했다.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 6706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 4888억원을, 연간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조 1338억원이다.

 
표 네이버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표] 네이버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283억원 △커머스 6605억원 △핀테크 3560억원 △콘텐츠 4663억원 △클라우드 1259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3.3% 성장한 9283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생성형AI 검색 서비스 Cue:를 11월 말 PC 통합검색에 적용한 데 이어 올해에는 모바일로도 테스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커머스는 Poshmark(포시마크)의 편입 효과, 크림의 수수료율 인상 및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 성장과 더불어 브랜드솔루션패키지 및 도착보장 서비스 수익화 시작으로 전년동기 대비 35.7%,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660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전체 거래액은 브랜드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전분기 대비 3.7% 증가하며 12.4조 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전년동기 대비 11.3%,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356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9%, 전분기 대비 7.0% 성장한 16.3조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웹툰 콘텐츠와 IP 매출 성장, 스노우 AI 상품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6%, 전분기 대비 7.2% 증가한 466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9.3% 성장한 4440억원을 기록하였으며, 다양한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4분기 및 연간 EBITDA는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클라우드는 전년동기 대비 13.3%, 전분기 대비 1.8% 성장한 1259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날보다 5.43% 오른 2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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